'한때 연봉 500억' 전 세계 축구 감독 1위 올랐던 만치니, 이탈리아 감독 복귀

이탈리아 축구 국가대표팀 새 사령탑으로 로베르토 만치니(62) 전 알사드(사우디아라비아) 감독이 선임됐다. 지난 2023년 이후 3년 만의 복귀다.

이탈리아축구협회는 29일(한국시간) 만치니 감독을 새로운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과거 레스터 시티의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 우승을 이끌었던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전 AS로마 감독은 기술 이사로 각각 선임한다고 발표했다.

지난 2023년 돌연 이탈리아 대표팀을 떠나 사우디아라비아 대표팀 지휘봉을 잡으면서 거센 비판을 받았다. 당시 보도에 따르면 사우디아라비아축구협회가 제안한 연봉은 무려 3000만 유로(약 500억원)에 달했고, 이는 전 세계 축구 감독 연봉 1위 기록이었다.

사우디 감독 부임 후엔 다만 이렇다 할 성적을 내지 못했다. 2024년 1월에 열린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한국전 당시엔 연장 혈투 끝에 1-1로 비긴 뒤 돌입한 승부차기에서 조현우의 연이은 선방에 승기가 기울자 상대 벤치와 인사도 하지 않고 경기장을 떠나버려 거센 논란이 일기도 했다. 결국 그는 그해 10월 14개월 만에 성적 부진을 이유로 경질됐다. 사우디 부임 후 성적은 8승 7무 5패였다.